PRESS

제목탄소제로·스마트팜…이데아시티 축소판 '전남 솔라시도'2018-03-26 16:36:48
작성자

 매일경제발췌

-2018.03.25- 

전남도·관광公·보성그룹 합심…`청년귀농` 일자리 창출 목표도


전남 영암군과 해남군 일대에 조성 중인 '솔라시도'는 매경이 제안한 이데아시티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치고 있는 대표 사례로 볼 수 있다. 사업시행 주체인 (주)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는 전남도, 전남개발공사, 한국관광공사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두루 참여했으며 민간에서는 광주은행과 디벨로퍼인 보성그룹이 출자했다.

솔라시도가 추구하는 가장 큰 방향은 '사람 중심 미래 문명도시'다. 서남해안이 가진 자연환경 자원에 첨단기술을 결합시킴으로써 미래문명의 혜택을 특정 기업이나 소수가 아니라 도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든다는 비전이다.

mb-file.php?path=2018%2F03%2F26%2FF2_image_readtop_2018_190802_15219777523251172.jpg


이 같은 취지에서 솔라시도는 인류의 행복과 직결되는 기술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꾸리고 있다.

먼저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제로도시로 조성된다. 이를 통해 저비용도시를 달성한다. 당장의 금전적 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 배출을 없애 환경오염 등 미래의 사회적 비용까지 최소화한다는 의미다. 도시 내 165만㎡(약 50만평) 토지에 98㎿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255MWh급 에너지저장장치(ESS)도 함께 설치해 시간대별 에너지 사용량 격차를 극복한다. 발전량과 ESS 충전량을 감안할 때 약 5만가구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. 개별 주택도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고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건축자재를 사용함으로써 '제로에너지 주택'으로 보급한다. 가정에서 생산한 전력 중 잉여분을 거래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 거래·중개시스템도 구축한다.

도시 내에서 쓰이는 모든 에너지 역시 전기로 통일된다. 차량은 공사차량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기차만 통행 가능하다. 도시 진입부에 환승복합물류터미널을 설치해 화석연료차의 진입을 차단한다. 반복적으로 운행되는 구간은 자율주행차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해 무인셔틀버스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한다. 백지상태에서 구축되기 때문에 이 같은 시스템을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반영할 수 있다.

탄소제로도시와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이 바로 첨단농업도시다.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해 첨단 농업기술을 연구·실증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 귀농인을 유입시키는 전략이다. 가장 먼저 100만㎡ 규모 스마트온실 단지를 만든다. 대규모 생산을 통해 생산성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. 농업인은 스마트온실 환경을 통제해 다양한 특용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신공법을 실험해 볼 수 있다.

스마트온실과 연계된 가공·유통단지와 연구개발(R&D) 및 교육센터도 들어선다. 가공·유통단지는 글로벌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.

연구개발 및 교육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이 스스로 R&D에 도전할 수 있게끔 기초지식을 교육하고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.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정보는 빅데이터로 가공돼 새로운 부가서비스와 수익모델 창출에 활용된다. 인공지능(AI)을 활용해 재배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하거나 지열, 해수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온도 조절에 활용하는 시스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. 이처럼 스마트팜과 연계된 다양한 부가산업을 창출해 일자리를 만들고 솔라시도를 관광·수출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 지향점이다. 


댓글

(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)